본문 바로가기

우주연구

(2)
국제우주정거장(ISS), 인류 최초의 우주 도시 국제우주정거장(ISS, International Space Station)은 인류가 협력하여 만든 가장 큰 우주 거주 시설이다. 지구 상공 약 400km 궤도를 도는 ISS는 일종의 우주 도시로, 여러 나라의 우주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연구하는 공간이다. 2000년부터 지금까지 ISS는 단 하루도 비어 있지 않았으며, 생물학·물리학·의학·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. 이 정거장은 단순한 우주 연구소가 아니라, 인류가 우주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상징이기도 하다. 이 글에서는 ISS의 특징과 역할, 그리고 미래의 의미를 살펴본다. 1. ISS의 탄생ISS는 1998년 러시아 모듈 ‘자랴(Zarya)’가 발사되면서 시작되었다. 이후 미국, 유럽, 일본, 캐나다 등 여러 국가가 모듈을 추가..
블랙홀 사건의 지평선 너머, 인류가 아직 모르는 영역 블랙홀은 우주에서 가장 신비로운 존재 중 하나다. 중력이 너무 강해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이 공간은, 물리학자들에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다.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바로 ‘사건의 지평선’ 너머다. 사건의 지평선은 일종의 경계선으로, 그 안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우리가 직접 관측할 수 없다. 하지만 최신 이론과 간접적 증거를 통해, 과학자들은 점차 그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고 있다. 이 글에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과, 블랙홀이 인류 과학에 던지는 의미를 살펴본다.1. 사건의 지평선이란 무엇인가?사건의 지평선(Event Horizon)은 블랙홀의 경계선이다. 이 경계선을 넘어가면, 빛조차 탈출할 수 없을 만큼 중력이 강해 외부에서는 어떤 ..